지난 검단교회 순회 연주 후 오랜만에 합창단 사무실을 찾았다.
평일 저녁시간이라 다들 피곤도 하련면 그저 합창하는것이,
찬양드리는 것이 좋아 다들 표정이 밝아 보인다.
앉아서 인사해도 되련만 집사님들이 일어서서 반갑게 맞아 주셨다.
연습은 두 시간을 쉴새 없이 내달렸다.
탑리제일교회 순회연주곡을 중심으로 한곡씩 차곡차곡....
두 시간이 왜 그리도 짧은지....스무 시간인들 감당 못하랴.
찬양하는 입술들이 지휘자의 손끝에 따라 일사 불란하게 움직인다.
소리의 흐름이, 강약이 지휘자의 액션에 따라 흘러간다.
두시간 동안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역시 홍샘,
그냥 끝내는 법이 없다.
마지막 곡은 고래사냥,,
두시간의 힘든 여정의 마침표를 신나는 고래사냥으로 웃음으로 끝내는 센스^^*

집사님들이 준비하신 빵과 복숭아 포도 ....오늘따라 간식이 풍부하다.
먹는 즐거움보단 준비하신 손길들이 더 고맙고 감사하다.
집사람이 복숭아를 좋아해서 남은거 두개를 염치불구하고 주머니에 따로 넣었다^^
변성희 집사님 땡큐^.~

가슴의 통증을 호소 하시는 홍선생님ㅠ.ㅠ
근육이 아프시다지만 저 마른 체구에 어디 근육이나 제대로 있으랴ㅠ.ㅠ
이제 살이 좀 붙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합창단을 향한 열정으로 노심초사 동분서주
하시느라 쌀찔 틈이 없으시다.

홍샘집에 태워 달라는 부탁을 받고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경산과는 정 반대 방향이지만 어른을 모신다는거, 나로 인해 조금이라도 다른이가
편해 질 수 있다면 그게 뭐 대수인가
역시 좋은일 뒤엔 보답이 따른 것일까
사모님이 준비하신 선물 보따리(?) 한아름 안고 집으로 달려오는 고속도로 위에선
입가에 미소만 가득하다.

목욜 연습도 은혜중에 잘 준비하여서 이번 탑리제일 교회 순회연주 무사히
마칠수 있기를 바라며...........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