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공연 축하드립니다. 다들 수고하고 그러나 그 속에서 감사와 기쁨이 넘쳤으리라 믿습니다. 밑에 추숙이, 경혜, 경희언니 글도 다 읽었습니다. 다들 잘 있지요..

대구는 많이 덥다고 들었습니다. 여기 덴버는 아직도 겨울입니다. 지난주 내내 눈이 내렸습니다. 잠시 봄이왔나 싶었는데 겨울이 그냥 가기 싫었던지 마지막 추위가 좀 지독합니다.

요즘은 아기키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벌써 10개월째인데 망아지같이 이리번쩍 저리 번쩍해서 한눈을 팔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여기서도 성가대를 서고 있는데 저희 지휘자님이 좀 홍선생님 취향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아름답고 깨끗한 성가를 선호하는 편이어서 가끔 옛날 보아스 합창단 시절을 떠올릴 때도 있습니다. 덴버지역에서는 저희 교회가 제일 잘한다는 평을 듣고 있지요..^^

어쨌던 벌써 5월입니다. 전 이번 가을쯤에 한국에 나갈려고 하는데 대구까지 내려갈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몇년전에 저희 가족이 모두 서울로 이사를 가벼려서요..같이 만남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럼 홍선생님 건강하시구요...또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