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석오빠! 잘 지내셨어요?
추숙이랍니다.
한국에 다녀온지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구미에 일이 있어서 갔는데 오빠에게 연락을 무척이나 많이 했는데 통화가 되지 않더라구요.
병주가 가르쳐 준대로 했는데 알고보니 예전번호... 바뀐지도 모르고 ㅠ.ㅠ
미희언니에게도 연락을 해 보았는데 집 전화도 안되고.. 이사간건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모두 제대로 연락이 되지 않아서 만나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와서 아쉽습니다.
홍선생님께도 몇번 연락을 드렸는데 통화가 되지 않고...
한국에서 돌아와서 대만은 이상기온으로 많이 춥고 비도 계속 내려서 우울하더니
어제, 오늘은 햇빛이 나서 참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따뜻해요.

보아스가 어느듯 20주년이네요. 벌써...
내 나이가 서른 일곱이니까...
보아스 3기.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보아스에 입단했으니 그렇게 되네요.
20대를 보아스에서 보낸 것이 저에게는 큰 복이랍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배우고, 나누고, 많은 것을 경헙하게 하시고.....
행복하고 바쁜 시절을 살았든것 같아요.
이제는 그립습니다 그 시간, 그시절이...
보아스가 연주회를 할 즈음이면 저는 아기를 출산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새로운 생명을 탄생을 기다리며 있겠지요.
바다 건너 멀리 있어서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기도하겠습니다.

홍선생님! 하은이도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겠네요.
보고싶다....

홍선생님께 1월달에 메일 보내드렸는데 제대로 전해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올해는 닭띠해라고하죠? 울 신랑도 딹띠, 아기도 닭띠, 닭이 세마리....^-^

닭띠 동기들 미국에 있는 석환이, 인숙이, 독일에 영철 전도사, 한국에 경혜, 병주,
대용이, 강숙, 영덕이, 정준이 통영에 선숙이 부산에 성수, ...
다들 잘 살고 있은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안부를 전합니다.
대만에 놀러 한번 오세요. 뭉쳐 볼까요?

보아스도 대만 순회 연주도 계획하고....
이제 한국에서는 보아스가 유명해졌으니 세계로 향해 나아가야 하지 않겠어요?
미국으로 독일로....
홍콩연주도 했으니....세계를 향한 보아스 생각만 해도 멋져요.
늦은 시간까지 연주회 연습을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힘내세요.
그 찬양을 듣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줄 기대와 확신으로...

내일은 우리집에 목사님께서 심방을 오신답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청소도 하고, 요리도 준비하고 해야겠네요.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시고 주 안에서 승리하세요.
보아스 화이팅! 짜이요!

대만에서 추숙이가 보냅니다.